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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자연과 가까운 곳에 천천히 쉼을 가지며 머물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하도기록의 첫 페이지였다.
하도기록은 하도리의 바닷가 앞 울창한 소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다. 일을 잠시 접고 여행을 온 제주 동부,
하도기록의 호스트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하도리에 머무는 동안
아침에 들리는 기분 좋은 새소리와 고요한 일출의 황홀한 모습에 언젠가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꿈을 꿨다.
기존 대지에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던 소나무들을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하고자 하였고,
이는 소나무밭에 공간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배치가 되었다.
형태는 단순하고 간결하게 그곳에 살포시 얹어 가장 순수하게 주변의 땅과 흐름들에 순응한다.
하도기록의 각 동들은 원초적 기하학 도형의 공간적 배열을 다르게하여 여러형태 조합을 가진다.
이는 자연속에서 다양한 공간의 시퀸스를 만들며 단순화된 형태 속 절제미와 통일감을 갖는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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