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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제주 중산간의 지형을 따라 흐르는 공간이 하늘을 담는 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시각적 시퀸스를 경험시키고 제주 자연의 신비로움을 담는다는 발상에서 우르드르는 형태를 갖기 시작했다
우르드르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성하고 신비로운 샘이다.
대지는 제주 어음리의 경사진 언덕에 위치하여 제주의 돌담들과 오름,
바다가 어우러진 수평적인 절경을 지니고 있다.
수평적이고 모던한 형태를 지닌 입면은, 경치와 같은 궤를 지니며 차분하게 동화되어 나타난다.
입면의 원통형 매스는 중심축을 벗어나도록 변주를 주었고 이를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우르드르의 내부로 진입하면, 대지의 경사로 인해 높이가 확장되어진 공간이 반전을 이루고 있다.
제주의 경치와 어우러지는 입면과는 또 다른, 제주의 풍경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지형을 따라 흐르는 대지공간에 자연스럽게 순응하는 계단식 좌석들을 배치하였고, 공간은 자연스럽게 통창을 지나 외부의 샘으로 연결되고 있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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