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진건축사 기획> 우수상 박현모 건축사
수상 김녕리 5993.... "지역성 탐구하는 제주의 젊은 건축사"

박현모 건축사는 시대가 지날수록 건물의 형식에서 지역별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하는 건축사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그는 그래서 지역성을 반영한 제주건축에 대해 고민하며 돌과 바다, 바람을 끌어안고 극복하는 제주건축의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의 이름에 ‘11’이라는 숫자를 집어넣은 것도 제주의 지역성과 다양한 건축물의 양립에 대한 그의 고민을 담기 위해서다. 그는 전통과 현대 혹은 지역성과 다양성이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조화로운 방식으로 양립해 건축물 스스로 유기적 생명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하나(1)와 하나(1)를 더하지 않고 바로 세운 ‘11’을 택했다. 그는 제주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2009년 사무실을 개설해 제주 현지에서 제주하늘푸른바다, 구엄799-9, 제주오션유니버설 스튜디오, 제주신창성당 장례식장, CJ나인브릿지 드라이빙 레인지, 그海제주 등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